卯
토끼
힘보다 오래 남는 부드러움
여기서 말하는 동물은 흔히 아는 띠가 아닙니다. 이 페이지는 모두 태어난 날의 동물 이야기이고, 띠는 태어난 해의 동물이라서 같은 띠라도 태어난 날의 동물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당신과 나는 큰소리 없이 일을 처리합니다. 그래서 이겼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지요.
토끼의 날에 태어난 사람
사람 사이를 조율하는 데 능합니다. 눈치가 밝아서 일이 틀어지기 직전에 빠져나오고,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도 원하는 쪽으로 끝을 냅니다. 다만 부딪치기 싫어서 미룬 일은 피한다고 풀리지 않습니다.
이 동물의 기본 정보
- 맡은 시간
- 05시~07시
- 맡은 달
- 3월 5일~4월 4일
- 한봄
- 기운
- 음의 나무
- 양(陽)은 밖으로 뻗는 쪽, 음(陰)은 안으로 거두는 쪽
- 순서
- 열둘 중 4번째
이 동물이 태어난 날의 동물일 때
토끼는 처신과 분별을 뜻합니다. 겉은 부드러워도 보기보다 오래 버팁니다.
어디서 강하고 어디서 약한가
토끼의 날에 태어난 사람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사이를 조율하는 쪽입니다. 토끼가 맡은 달이 봄의 한가운데,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달이라서입니다. 언제 나서고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지를 잘 알아서, 말을 전하거나 조건을 맞추는 자리에서 강합니다.
다만 정면으로 부딪혀야 할 대화를 자꾸 미룹니다. 치우치지 않으려는 감각이 강한 만큼, 누군가와 맞서는 자리를 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피한 이야기는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으니, 미룬 대화를 하나 골라 먼저 꺼내 보십시오.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
서로 잘 붙는 사이: 개
토끼와 개는 만나면 쉽게 가까워지고, 한번 가까워지면 떼어 놓기 어렵습니다. 두 사람의 태어난 날 동물이 이 짝이면, 열두 동물 사이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가 됩니다.
정면으로 부딪히는 사이: 닭
닭은 토끼와 만나면 둘 다 있던 자리에 그대로 있기 어렵습니다. 열두 동물 가운데 서로 정반대인 짝이라서입니다. 안 맞는다는 뜻이 아니라, 만나면 무언가가 실제로 바뀐다는 뜻입니다.
토끼는 돼지, 양과 셋이 모이면 한편이 되어 나무 기운 쪽으로 함께 기웁니다. 셋 중 둘만 만나도 그쪽으로 끌리고, 셋이 다 모이면 그 힘이 가장 커집니다.
생년월일을 넣으면 내 태어난 날의 동물을 일 분 안에 알 수 있습니다. 띠와 달리 이 동물은 들어 본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